두달여만 하루 최다 1,6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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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현황>(7월28일 기준)

백악관TF, ‘봉쇄령 권고’ 레드존 18개→21개주 확대

미국에서 28일 하루 동안 1,600명에 달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며 일일 사망자수가 2개월 반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8시30분 기준으로 일일 사망자를 1,592명으로 집계했다. 같은 날 신규 확진자수는 5만6천여명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아칸소·오리건·몬태나주에서는 하루 사망자가 모두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캘리포니아·플로리다·텍사스·애리조나주 등 미국내 새 확산지에서는 신규 환자 증가가 정점을 넘겼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한때 하루 신규 환자가 7만7천명을 넘겼던 것에 비하면 급속한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진 모양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날 9,230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추가되며 누적 환자가 44만1,977명으로 올라갔다. 또 사망자는 최다인 186명이나 나왔다. 펜실베니아주에서도 1,120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총 환자가 10만9,384명으로 상승했다. 일리노이주에서도 1,076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6일 연속으로 1천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수는 17만3,731명으로 늘었다. 또한 30명이 추가로 사망해 누적 사망자수는 7,44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일명 ‘레드존’은 20개주를 넘어섰다. 지난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평균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의미한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는 지난 26일자 보고서에서 미국내 레드존을 기존 18개주에서 21개주로 확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미주리와 노스다코타, 위스콘신 등 3개주가 추가됐다. 코로나19 TF는 레드존 지역에 대해, 경제정상화 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사실상 경제봉쇄령을 재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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