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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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리
재산 보호/상속 전문 변호사

주변에서 부모, 시부모 등 가족을 돌보는 여성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 여성들은 간병인으로서 직장을 다니며 퇴근 후에는 가족을 돌봐야 하는 어려움을 겪는다. 통계에 의하면 미국 인구중 대략 육천 오백 칠십만 명의 사람들이 보수 없이 노인을 돌보고 있고 그 중 대부분이 여성이라고 한다. 이 현실을 딸 증후군 (Daughter Syndrome) 이라고 부른다.

이 Daughter Syndrome은 여성이 어려서부터 자신보다 어린 형제 자매를 돌보는 것으로 부터 시작될 수 있다. 딸들이 커서 엄마가 되어 자녀들을 양육하고 성인이 되어 떠나면 이 딸은 부모 또는 시부모 등을 돌보는 역할을 맡는다. 반면 부모, 시부모와 따로 살면서도 그들의 병원 진료, 심부름, 집 청소 및 관리 등을 하고 나중에 그들을 요양원 등의 간호시설에 모시는 것 등을 맡아 하게 된다. 통계적으로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 오래살기 때문에 남편이 아프고 몸을 가누지 못하게 되면 세상을 뜰 때 까지 돌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Daughter Syndrome의 결과는 결국 재정적 어려움으로 연결된다. National Alliance for Caregiving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 내 간병을 하는 여성들이 매년 총 188억 정도의 무보수 간병을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Alzheimer Association 보고에 따르면 직장에 다니는 여성 중 간병을 하는 이들은 이 의무 때문에 직장을 그만둘 확률이 남성들 보다 7배 더 많으며 남성보다 휴가를 더 많이 내고 줄어든 시간 때문에 직장에서 주는 혜택도 박탈 당하여 결국 그만두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부모의 간병을 돕는 45-60세 사이의 여성 천명을 대상으로한 조사 중 50%가  좋은 직원 아니면 착한 딸 역할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압박을 받는다고 하며 25%는 부모를 위해 휴가를 내야하는 것을 걱정을 한다고 한다. 23%는 상사가 부모 간병하는 일을 싫어한다고 했으며 13%는 승진 및 급여 인상 기회를 포기해야 했고 9%는 일자리를 뺏길 위기에 처한다는 보고가 있다. 이에 더하여 간병인 딸은 유급 휴가 중 29%의 시간을 간병을 하는데 쓴다고 한다.

결국 이 착한 딸에게 남은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되는 것이 슬픈 현실이다. 열심히 보살피던 부모는 세상을 뜨고 형제 자매는 본인들의 은퇴 계획을 꾸리느라 바쁘고 성인이 된 자녀들은 타주에 떨어져 지내므로 결국 그녀를 도와주는 사람은 옆에 없게 되는 것이다.

이 현실이 바로 여성들에게 양질의 장기요양 (Long-Term Care)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이다. 재정을 이용한 장기요양 보험 (Long-Term Care Insurance)과 재산을 탕진하지 않기 위한 장기요양 재산보호 트러스트 (Long Term Care Asset Protection Trust)는 여성을 돌봐줄 사람이 옆에 없을 때 간호와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평생 모은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니 너무 늦게 되어 소잃고 외양간 고치지 않으려면 “지금” 실천 해야 한다.

문의전화 (312) 982-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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