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징역 16년 중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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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간 16번 음주운전 적발 50대 남성

 

지난 36년간 15번이나 음주운전(DUI)으로 적발돼 무려 15년간 복역했던 50대 남성이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이번에는 징역 16년형이 선고됐다.

롤링 메도우즈에 사는 크리스토퍼 클링잉스미스(52, 사진)은 지난 25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실형 16년을 선고받았다. 클링잉스미스는 지난해 6월 데스 플레인스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파티버스와 충돌사고를 낸 후 그대로 도주한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알링턴 하이츠에서 가짜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돼 보석금없이 수감된 채 재판을 받아왔다.

그는 10대 시절인 지난 1982년 음주운전으로 첫 적발된 이래 36년간 15번이나 연거푸 적발돼 유죄판결을 받았으며 그동안 교도소에서 복역한 기간은 무려 15년에 달한다. 클링잉스미스는 이런 전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됨으로써 이번에는 6번이상 음주운전 전력자에게 적용되는 클래스 X 중범혐의로 기소됐다. 이 혐의는 최고 30년의 실형이 가능하다. 자신의 유죄를 인정한 클링잉스미스의 변호사와 담당판사는 이번 선고공판전에 징역 16년형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주에서 중범 음주운전으로 16년의 실형이 선고된 것은 클링잉스미스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링잉스미스는 형기 절반인 8년 이상을 복역해야 가석방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수감중에는 중증 알콜중독 치료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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