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콜, 스팸 콜, 텍스트(메시지)가 봇물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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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상반기에만 401억 통의 스팸 콜 기록해

팬데믹으로 인해 학교가 휴교 조치되고 비즈니스의 문이 닫히는가 하면 병원에는 코로나 19 환자들로 넘치는 상황 중에서도 일리노이 주민들은 수시로  걸려오는 로보콜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빌 앱 로보킬러(RoboKiller)의 상반기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가정에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걸려 온 스팸 전화는 약 401억 통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올해 말에는 300억 통 이상이 스팸 콜이 더 걸려 올 것으로 추정했다.

스팸 텍스트(메시지) 또한 상반기에 475억 개에서 올해 말에는 860개로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robotext는 모든 미국인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스팸으로 간주되고 있다.

작년 8월 현재 국내에서 스팸 텍스트의 숫자는 스팸 콜을 능가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올해 가장 많은 스팸 콜이 걸려 온 주 순위 톱10에서 일리노이주는 9위를차지했다고 로보킬러는  밝혔다.

일리노이 주민들은 올 상반기 중 26억 통의 로보콜과 38억 통에 달하는 스팸 텍스트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팸 텍스트는 전국 6위를 차지했다.

미국 가정은 올 상반기에 스팸 콜로 말미암아 3억2천500만 달러를 손해를 보았으며 스팸 텍스트로 말미암아 4천55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손실액은 하반기가 끝나면 2배로 뛸 것으로 예상된다.

로보콜이 가장 많은 톱10 주는 텍사스(90억 통), 캘리포니아(74억 통), 플로리다(52억 통), 오하이오(33억 통), 뉴욕(32억 통), 조지아(30억 통), 펜실베니아(29억 통), 노스캐롤라이나(27억 통), 일리노이(26억 통), 미시간(20억 통)주의 순으로 알려졌다.

이런 스팸 콜이나 스팸 텍스트는 팬데믹 초기에는 역사적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작년에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코로나 19  구제 보조금 체크의 유입에 따라 사기꾼들이 그 돈을 노리고 스팸 콜이나 텍스트를 무차별적으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같은 유형의 사기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우는 연장자들을 포함해  바이러스 퇴치 약을 팔거나 자선 단체를 가장해 의료 기구를 파는 경우라고 로보킬러는 분석했다.

그리고 외부로부터 걸려오는 스팸 콜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모빌폰 앱을 깔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앱은 Nomorobo, Hiya, RoboKiller, Trapcall, Sentry 3.1, CPR Call Blocker, Digitone Pro Series Call Blocker  등이 있다.

로보콜을 받을 경우 절대 소셜 시큐리티 번호나 개인 재정 관련 정보는 절대 건네주면 안되며 보이스 메일에 자기 이름을 확인할 수 있는 음성 메세지는 다른 것으로 변경할 것을 조언했다.

집의 유선 번호나 셀폰 번호는 “Do Not Call Registry”에 등록하면  된다.

로보콜이나 원하지 않는 광고 관련 콜을 받을 경우에는 연방통신위원회(FTC)에 888-382-1222 혹은 877-382-4357로 연락하면 된다.<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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