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칼 경제 브리핑] 웨버 그릴 디자인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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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차브로일 상대로

 

바베큐 시즌이 돌아오면서 차콜그릴 전쟁이 법정에서 벌어질 참이다. 주전자 형태의 세발 차콜 그릴 웨버 브랜드를 제조 판매하는 팰러타인 소재 웨버-스티븐사가 웨버와 비슷한 형태의 그릴 제품을 판매하는 경쟁사를 상대로 지난 4월말 디자인 특허 침해 소송을 걸었다.

웨버사는 시카고 연방법원에 낸 솟장에서 차브로일 브랜드가 세발에 둥그런 주전자 형태인 웨버 브랜드의 특허 디자인을 본뜬 것이라면서 이의 판매를 중단할 것과 판촉물 회수, 그리고 특정하지 않은 손해배상 까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문제의 차브로일 그릴은 2015년 6월부터 타겟과 월마트 등에서 시판되기 시작한 제품이다. 웨버사는 지난해에도 시어스 그릴제품인 켄모어 브랜드를 디자인 특허 침해로 고소해 올해 초 합의를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웨버-스티븐사는 1950년대부터 웨버 그릴을 만들어 온 회사로 2010년 시카고에 본사를 둔 BDT 캐피탈파트너스사가 인수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웨버 브랜드는 2014년 8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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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보 메뉴 다시 매출 증가

햄버거 3사 선택 폭 넓혀

 

3대 햄버거 체인 맥도날드와 버거킹, 웬디스의 콤보 메뉴 매출이 수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NPD 연구회사가 최근 데이타를 통해 밝혔다. 이 회사 외식산업 데이타에 따르면 지난 3월 끝난 12개월간의 매출에서 이들 3사의 콤보 메뉴 매출이 전년대비 1% 증가해 총25억개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햄버거와 프렌치 프라이, 드링크로 조합을 이루는 콤보메뉴는 선택의 폭이 좁아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왔으나 3사가 메뉴를 다양화하면서 다시 고객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맥도날드는 ‘맥픽2’, 버거킹은 선택의 폭을 넓힌 ‘5 for 5’ 웬디스도 ‘4 for 4’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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