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가 총 쏘고 달아나

966
총격사건이 발생한 웨스턴 일리노이대 매콤 캠퍼스내 기숙사에서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작은 사진은 범행후 달아난 용의자 포플러스.[abc TV]

웨스턴 일리노이대 기숙사···용의자 수배중

일리노이주 남서부에 위치한 웨스턴 일리노이 대학(WIU) 매콤 캠퍼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재학생 1명이 부상을 입었다.

16일 abc뉴스(채널7) 보도에 따르면, 15일 밤 10시38분쯤 대학 공공안전부서에 캠퍼스내 톰슨 홀 기숙사에서 학생이 총에 맞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곧이어 화재 경보기도 울려 소방대가 출동하고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매콤 타운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기숙사 룸메이트간의 분쟁이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총상을 입은 피해학생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총을 쏜 가해자는 1학년생인 카비온 포플러스(18)로 밝혀졌으며 범행후 도주했다.

경찰은 포플로스가 총기를 소지하고 있어 매우 위험하므로 그를 목격하더라도 접근하지말고 즉각 신고해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톰슨 홀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다른 곳으로 옮겼으며 16일의 대면·온라인 수업은 모두 취소됐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