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테리아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

809

트레이더조, 후지푸드사 생산 제품들

한인들도 많이 찾는 대형 체인 식품점 트레이더 조가 일부 제품의 리스테리아균 오염 가능성으로 자체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4일 WGN 뉴스(채널9) 보도에 따르면, 트레이더조측은 아직까지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예방차원에서 오염 가능성이 높은 관련 제품을 전면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리콜조치된 제품들은 트레이더조에 납품하는 ‘후지푸드’가 생산한 투명한 뚜껑으로 된 바로 먹을 수 있는(ready to eat) 것들로 ‘California Rolls’, ‘Classic California Rolls with Brown Rice&Avocado’, ‘Spicy California Rolls’, ‘Tempura Shrimp Crunch Rolls’, ‘Tofu Spring Rolls’, ‘Shrimp Spring Rolls’, ‘Smoked Salmon Philly Roll’, ‘Smoked Salmon Poke Bowl’, ‘Banh Mi Inspired Noodle Bowl and the Queso Fundido Spicy Cheese Dip’ 등이다. 트레이더 조는 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절대 먹지 말고 인근 매장에 반품하고 환불받을 것을 당부했다.

메사추세츠주 브락톤 소재 후지푸드는 지난주 시설 정기 점검 동안 리스테리아균 오염 가능성을 발견하고 즉각 모든 생산을 중단하고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리콜을 발표했다. 후지푸드는 일리노이를 포함한 총 31개주에서 트레이더조, 세븐 일레븐, 월그린, 푸드 라이언, 포키, 해나포드 등의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초고온과 초저온에도 내성을 갖고 있는 박테리아의 일종인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