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알아준 유권자들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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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김 레익카운티 재무관 당선자와 가족들.(왼쪽부터 남편 신경인씨, 에벌리, 웬디, 켈리(딸), 말라카이(아들), 어머니 김혜라씨, 아버지 김영수씨)

레익카운티 재무관 당선자 할리 김

 

할리 김 당선자는 “우리 모두가 함께 해낸 일이다.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여 더 나은 레익카운티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그는 “5개월 된 에벌리를 봐주고 늘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남편 벤에게 너무 고맙고, 우리 캠페인팀, 민주당 레익카운티 캠페인팀 그리고 한인커뮤니티에도 큰 감사를 전한다.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목표와 비전을 갖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다”라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지난해 먼덜라인 시장 선거때 내가 불과 5표 차로 진 것을 통해 한인을 포함한 많은 주민들이 투표의 중요성과 1표의 소중함을 느낀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1만9,790표차로 이겼다. 우리 팀이 한 모든 일들을 유권자들이 마음으로 받아준 것 같다. 열심히 한다면 모두가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레익카운티의 투명성을 위해서 웹사이트를 개편해 우리가 맺는 계약들, 지출하는 비용들에 대해 상세히 주민들께 보여드리고 신뢰를 쌓고 깨끗한 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머니 김혜라씨는 “중간선거 개표 전날까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가호호 방문했고, 5개월전에 막내딸 에벌리를 낳고서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열심히 달려온 할리다. 젊은 여성에 경험도 적어서 지면 어떡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주민들이 그 마음을 알아준 것 같아서 감사할 따름이다. 그동안 다른 곳에 살아서 딸에게 한 표를 보태주지 못하는게 마음이 아팠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뜻깊은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어서 기뻤다. 정말 고생했다”고 전했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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