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박 연방항소법원 판사 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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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연방상원 인준을 통과한 마이클 박 연방 제2순회항소법원 판사.

연방상원 임명 확정

미주 한인 이민 116년 역사에서 또 한 명의 연방 항소법원 판사가 탄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연방 제2순회항소법원 판사로 지명한 한인 마이클 박(42·한국명 박헌) 변호사에 대해 9일 연방 상원 본회의에서 열린 인준 투표가 가결돼 연방 항소법원 판사 임명이 확정됐다.

미국에서 한인이 연방 항소법원 판사가 된 것은 하와이 사탕수수 이민자의 후손인 허버트 최 판사(한국명 최영조·지난 2000년 작고)가 1971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이후 두 번째로, 마이클 박 판사는 현직으로는 유일한 한인 연방 항소법원 판사가 된다.

마이클 박 판사는 수일 내 취임선서를 마치고 뉴욕 맨해턴의 제2순회항소법원에서 집무를 시작하게 된다.

연방 법원은 대법원과 12개의 지역 순회항소법원, 94개의 지방법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2순회항소법원은 미 동부지역 관할 지방법원의 항소 케이스들을 심리 판결한다.<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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