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볼거리로 즐거운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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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동포위안 큰잔치를 준비한 충청도민회 등 주최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충청도민회 주최 제41회 동포위안 큰잔치

 

시카고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담소를 나누고 공연을 보면서 고단한 이민생활을 잠시 잊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중서부충청도민회(회장 김평순)가 주최하고 시카고향우회협의회(회장 신승규)가 특별후원한 제41회 동포위안 큰잔치가 지난 15일 낮 시카고시내 라바우드팍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김재창 대회장) ▲환영사(김평순 회장) ▲축사(한인회장 서이탁/대독 줄리 조 부회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축하동영상 ▲격려사(신승규 회장) ▲충청도민회 21대 집행부임원·이사 소개(전윤수 총무) ▲식사 및 여흥(공연, 경품추첨 등)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일리노이한의사협의회 소속 한의사들이 무료 진료봉사를 했다.

여흥순서에서는 열린풍물단, 통기타(임광택씨), 태권도 시범(심스태권도), 유튜브 가수 김두비등 다양한 공연과 총 2만달러 이상의 상품이 걸린 경품추첨 등이 이어졌다. 경품추첨에서는 인성애·설순희씨가 공동 1등에 당첨돼 아시아나왕복항공권을 받았고 3등에는 김병석씨(18K 목걸이), 등에는 윤영란씨(50인치 TV)가 각각 당첨됐다.

김재창 대회장은 “동포위안 큰잔치가 올해로 벌써 41회째를 맞이했다. 매년 충청도민회 뿐만 아니라 한인기업, 단체, 개인 등이 협조해주시고 후원해주신 덕에 잘 진행한 것 같아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평순 회장은 “많은 도움으로 2만달러 이상의 경품을 준비했고, 한국에서 가수도 초청하는 등 노력을 많이 했다. 이민생활의 고단함을 잠시라도 잊으시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중 최고령자인 조종숙(91세/시카고거주)씨는 “시카고에 35년간 살면서 고단하고 지칠 때가 많았는데 매년 이 잔치에 참석해 기쁨과 행복을 얻었다. 오늘은 나이가 제일 많다고 쌀도 선물로 받아 기분이 최고”라고 소감을 전했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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