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보양식 찾는 한인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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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염소탕·장어 등···여름철 별미 냉면도 인기

초복(7월12일)을 앞둔 시카고 일원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기력회복과 영양보충을 위한 보양식을 찾는 한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여름철 별미인 냉면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시카고시내 반포정 식당의 이베드로 대표는 “대표적인 보양식의 하나인 염소탕을 찾는 한인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 요즘에는 타인종 고객들도 보양식을 많이 찾는다”면서 “여름철 인기 메뉴인 물냉면, 회냉면 등을 찾는 손님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버펄로 그로브 타운내 골든 두레박 식당의 박은주 대표는 “직접 육수를 끓이고 마른 풍기인삼을 넣고 맛을 내는 등 정성을 다한 삼계탕을 선보이고 있는데 많은 손님들이 찾아주고 있다. 냉면류도 많이 팔린다”고 말했다. 노스브룩 소재 카페시루에서도 보양식 중 하나인 전복죽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카고지역 한인마트들에도 젊은층과 싱글족을 겨냥해 간편하게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삼계탕, 양념 장어, 전복죽 등 다양한 보양식 포장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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