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500명 중 1명 코로나로 사망”

508
코로나19 집중 치료실에 입원한 환자를 간호사가 살펴보고 있다.<로이터>

CNN, 누적사망 66만3,913명···인구의 0.2%
하루 사망자수 1,888명 3월 이후 가장 많아

미국인 500명 중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CNN 방송은 14일 밤 기준으로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66만3,913명으로, 국민 500명 중 1명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후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보도했다.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작년 4월 기준 미국의 인구는 3억3,140만명으로, 0.2%가 코로나19로 숨진 셈이다.

그러나 ‘델타 변이’의 거센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 기준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사망자를 2주 전보다 40% 증가한 1,888명으로 집계했다. 지난 3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존스홉킨스대 데이터를 봐도 14일 기준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5만2,300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던 6월 22일(1만1,303명)의 13배가 넘는다.

또 같은 날 하루 평균 사망자는 1,805명으로 올해 최저점이었던 7월5일의 218명과 견줘 8배가 넘게 치솟았다.

하지만 미국의 백신 접종 속도는 점점 더뎌지고 있다. CNN은 최근 1주 새 하루 평균 34만1,000여명이 백신 접종을 새로 시작했는데 이는 1주 전보다 4%, 한 달 전보다 28% 하락한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지방정부는 보건의료 인력이나 공무원을 상대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지만 이마저도 장벽에 부닥치고 있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