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규감염 주춤···‘겨울 대유행’ 한고비 넘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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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가을이면 정상 비슷해질것”

미국에서 폭주 기관차처럼 질주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염성이 더 강한 영국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이미 미국 지역사회에서도 퍼지고 있어 불씨는 언제든 살아날 수 있지만, 일단 겨울철 대유행의 한고비는 넘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CNN은 22일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를 분석한 결과 이번 주 미국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주보다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시작 뒤 주간 감소율로는 가장 큰 폭이다. 20일 기준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감염자는 19만4,000 여명으로 수주째 20만명 선을 상회하던 것에서 내려왔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21일 기준 1주일 평균 코로나19 검사 양정 판정 비율은 9.81%로 집계돼 지난해 11월 말 이후 처음으로 10% 아래로 내려갔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앨러지·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올여름이 끝날 때까지 성인의 70∼85%에 백신을 맞힐 수 있고 맞혀야 한다고 밝히며 그 경우 올가을께 정상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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