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역에 오미크론 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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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미네소타, 콜로라도, 뉴욕주 등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속출하며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데 이어 2일에는 미네소타·콜로라도주에서도 1명씩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며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에 사는 이 남성은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지난달 22일 경미한 증상을 보였고 24일 검사를 받은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판정됐다. 다만 현재는 증상을 겪지 않고 있다.

콜로라도주 공중보건·환경국도 이날 최근 남아프리카로 여행을 다녀온 성인 여성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남아프리카로 여행을 갔다가 돌아온 사람”이라며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으며 집에 격리해 있다”고 말했다. 이 여성 역시 백신을 다 맞았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캐시 호쿨 뉴욕 주지사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뉴욕주에서 대거 발생했지만 지금 당장 봉쇄조치를 실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주민들은 백신 접종과 부스터 샷,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역시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지역사회에 퍼져있다는 가정 하에 대처해야 한다”며 “현재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이들을 파악하기 위해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제이콥 재비츠센터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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