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방문 한국인 6년연속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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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회계연도 비이민비자 입국 254만1,826명
무비자로 편리해진데다 생활수준 향상 등 증가 요인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입국자수가 6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방국토안보부(DHS)가 최근 공개한 2018회계연도(2017년 10월1일~2018년 9월30일) 비이민비자 입국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비이민비자 신분으로 미국에 입국한(I-94 입국신고서 기준) 한국인은 모두 254만1,82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 251만988명 보다 1.2% 증가한 규모로 2013년 이래로 6년째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특히 한국인 입국자수는 지난 2016년 이후 3년 연속 200만 명 이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이전까지 연 80만명 수준을 보이던 한국인 입국자수는 2007년 처음 100만명을 돌파했으나,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며 다시 90만 명대로 떨어졌다가 2010년 133만 명대로 급상승한 이후 2016년 219만7,905명을 기록, 처음 2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한국인 입국자수를 분기별로 보면 1분기 65만3,726명, 2분기 60만2,845명, 3분기 61만1,305명, 4분기 67만3,950명 등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한국인 입국자들의 증가세와 관련 2008년 말부터 시행된 한미 비자면제 프로그램(VWP)과 함께 한국인의 생활수준 향상으로 미국 관광에 나서는 한국인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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