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자태권도 국가대표 최초 ‘올림픽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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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출신 18세 소녀가 미국 국가대표로는 최초로 올림픽 여자 태권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새 역사를 썼다.

25일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57kg급 경기에서 아나스타샤 졸로틱(사진·로이터)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타티아나 미나나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졸로틱은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을 따낸 최초의 미국 여자 선수가 되는 새 역사를 썼다.

올림픽 역사상 미국 태권도 국가대표가 결승까지 올라간 경우는 졸로틱을 포함해 4명뿐이었고, 여자 선수는 단 2명뿐이었다.

남자 선수로는 스티븐 로페스가 2번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으나 여자 태권도 선수로는 졸로틱이 최초의 미국인 태권도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졸로틱의 금메달은 그간 수 많은 한인 태권도인이 미 전역에서 펼친 태권도 보급 노력이 꽃을 피운 결과이기도 하다. 졸로틱은 “어릴 때부터 꿈이 이뤄졌다. 자랑스럽다”고 환호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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