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세대 선호 메트로지역 시카고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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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최대 인구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른 바 ‘밀레니얼세대’(Millennials)가 제일 선호하는 미전역 메트로폴리탄지역 가운데 시카고가 13위를 차지했다.

‘니치’(Niche)가 미전역 67개의 메트로폴리탄지역을 대상으로 밀레니얼세대 인구수, 고용기회, 술집과 식당 접근성, 주택구입 가능성, 다인종 커뮤니티 등을 기준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밀레니얼세대가 살기 좋은 지역으로 꼽은 곳 1위는 텍사스주 오스틴이었으며 뉴욕, 샌프란시스코, 덴버, 보스턴·시애틀이 2~5위에 올랐다. 이밖에 시카고는 13위, 워싱턴DC는 7위, 필라델피아는 22위, 휴스턴은 23위, 인디애나폴리스는 38위, 애틀란타는 41위, 세인트루이스는 43위, 신시내티 45위 등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세대란 1980년대 초(1980~1982년)부터 2000년대 초(2000~2004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다. 대학 진학률이 높고 청소년기부터 인터넷을 접해 모바일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에 능숙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2008년 본격화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생활을 시작해 다른 세대보다 물질적으로 궁핍했기 때문에 결혼과 내집 마련을 포기하거나 미루는 특징이 있다. 이 용어는 닐 하우와 윌리엄 스트라우스가 1991년 펴낸 저서 ‘세대들, 미국 미래의 역사’(Generations: The History of America’s Future)에서 처음 언급됐다.

이번 조사에서 시카고는 25~34세 사이의 젊은 층이 전체 인구의 14.4%에 달할 정도로 매우 많고, 새로 이주하는 밀레니얼세대가 1.2%였으며 실업률은 6.7%, 중간 렌트비는 964달러, 소득대비 렌트비율은 0.4:1, 고등교육 이수비율은 33.8%, 인구 다양성은 5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