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부통령에 클로버샤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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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클로버샤(오른쪽) 상원 의원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인사검증 받으라”요청···“중도성향 후보는 당통합 방해”비판도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러닝메이트 후보로 에이미 클로버샤(미네소타) 상원의원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바이든 전 부통령은 클로버샤 의원에게 부통령 러닝메이트가 되기위한 인사 검증을 받아달라고 요청했다고 CBS방송이 등 외신이 다수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클로버샤 의원이 이 요청을 받아들였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가 요청을 수락한다면 바이든 전 부통령의 측근들로 구성된 위원회로부터 세금 신고 내역, 대중 연설 자료, 투표 기록, 과거 인간관계 등 공적, 사적 삶의 기록들을 수주에 거처 철저히 검증받을 예정이다.
바이든은 부통령 후보로 여성을 지명하겠다고 공언해왔다. 현재 약 12명의 후보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버샤 의원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과 경쟁했으나 지난 3월 2일 하차하고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다.
역시 경선에 출마했다가 하차한 엘리자베스 워런과 카멀라 해리스 등 다른 여성 상원의원들도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라고 더힐은 설명했다. 더힐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자신과 비슷한 중도 성향의 클로버샤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지목한다면 일부중도 성향, 무소속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을 순 있겠지만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분노를 살 것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진보 성향 정치자금 후원단체인 원스 어겐 팩(PAC·정치활동위원회)의 노먼 솔로몬 고문은 민주당 통합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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