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고 이어 한인 판사 또 지명
루시 고 판사에 이어 또 한명의 한인 연방판사가 지명됐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주 서부 연방지법 판사에 한인 존 H. 전(한국명 전형승) 판사를 지명할 계획이라고 백악관이 30일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천 판사는 2018년부터 워싱턴 주항소법원의 판사로 재직했고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킹카운티의 고등법원에서 근무했다.
천 판사는 한인 이민자의 아들로 컬럼비아대에서 영문학 학사 학위를 받은 뒤 코넬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그는 ‘코널 로 리뷰’의 편집자를 맡았고, 가족 중 법학 학위를 받은 이는 천 판사가 처음이었다.
그는 졸업 후 제9연방고법의 재판연구원으로 법률가 경력을 시작했고, 워싱턴주의 톱 100 법률가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워싱턴주 장학재단의 아시아계변호사협회 이사회에서도 활동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일 루시 고(53·한국명 고혜란)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 판사를 제9연방고법 판사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9월9일 A1면> 미국에서 연방 판사는 상원의 인준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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