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코로나바이러스가 지나가는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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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구(본보 발행인)

이제나 저제나 하면서 전염병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6개월로 진입하여 들어가면서 가을이 가까워진다.  인간이 콘트롤 할 수 없는 사건들로 인하여 우리는 겸손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중에도 게으르고 거짓이 가득한 교만한 사람들은 본인이 잘못하는 것을 알지 못하고 코로나바이러스를 이용하여 핑계를 만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잘하고 있다는 표현을 하기에 주저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주위에서는 비즈니스가 폐업을 할 형편이 되고, 직장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있는 상황인데도 나의 자랑만을 일삼고, 나는 잘 하고 있다는 모습의 이야기만을 큰목소리로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많은 빚을 지고 있다는 마음이 이웃을 돕고 빚을 갚어가는 삶이 되련만 자신의 만족도만 높으면 할일을 다 한것으로 알고 목소리가 높아지는 사람들이 있다. 작은 땅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 우리가 지고 있는 빚은 숫자로 계산할 수 없는 빚이다. 우리가 일제하에 있을 때에 우리 땅에 와 있든 선교사들, 한국 전쟁시에 우리땅에서 전사한 외국군인들 그 모두가 우리에게는 큰 빚이다.아무리 세상이 변하여 빚을 진사람이 더 큰소리를 치는 세상이 되었다 하여도 빚이 저절로 갚아지는 것은 아니다. 용서를 빌어야 할 일에 용서를 빌지 않는 것도 또한 빚지고 있는 것이다. 용서를 비는 것과 용서하는 것을 입으로 얘기하고 행동은 말과 다른 사람이 있다면 그 것도 빚지고 있는 것이다. 용서를 비는 것에는 변명이라는 것이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변명만 하고 이해하여주기를 바라는 표현은 사과도 아니고 용서를 비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두뇌는 거짓말을 하다가 한계가 오고, 자신을 과대평가하여 남에게 자신을 과장시켜서 표현을 하다가 자신이 만든 함정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위선자, 배신자,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는 대상이 되며 이 사회의 기생충이 되는 것이다. 우리 시카고 한인사회의 이런 기생충들도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제거되고 밝고 희망찬 시카고 한인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우리 한인사회내에 많은 비즈니스들이 완전히 닫혀있다가, 다시 조건부 오픈이 되어 시작은 하였으나, 망가진 경제 가운데에서 회복의 여려움을 당면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일역을 하고 싶은 마음이 한국일보의 진정한 마음이다. 망가진 한인사회의 경제가 조속히 회복되게 하기 위하여 한동안 한국일보의 광고비를 낮추고 한인사회의 경제회복을 돕고자한다. 한인소비자들은 한인업소들을 이용하는 것으로 한인사회의 경제를 돕는데 한국일보와 함께 일역을 하여 주기를 바란다.

시카고 한국일보는 내년 6월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한다. 시카고 한인사회 안에서 뉴스미디아의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니고, 올바르고 신속한 일간지로서의 역할을 하느라고 고심을 하고 노력하고 있는 뉴스매체이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페이지 하나도 안 줄이고 주 6일의 발행을 하였다. 다른 주간지처럼 한국일보도 인쇄비, 배달료 등등의 경비문제에 관하여 걱정을 안하였을리는 없다. 그러나 우리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하는 의지가 우리의 경비를 걱정할 수 없게 하였다. 50년의 뿌리를 깊히 내리고 있는 시카고한국일보는 시카고 한인사회를 위하여 더욱 깊은 뿌리를 내리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이 것은 모든 독자들과 광고주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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