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최고 6인치 폭풍우로 물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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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밤 쏟아진 폭풍우로 인해 남부 서버브 스테거 타운내 상당수 주택들이 물에 잠긴 모습.[WGN TV]

시카고 남부 서버브 스테거 타운등

26일 밤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storm)로 인해 시카고 남부 서버브 일부 타운이 물난리를 겪었다.

27일 CBS뉴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26일 밤 최고 6인치에 달하는 강우량을 기록한 폭풍우로 인해 시카고 남부 서버브 스테거, 매트슨, 팍프레스트, 크레타, 다리엔 등 일부 타운에 돌발성 홍수가 발생, 상당수 도로와 주택들이 최대 4피트에 달한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스테거 타운에서는 소방관들이 31번가 근처 시카고애비뉴에 자동차를 주차했다 물에 잠기는 바람에 고립된 80대 남성을 구출했고, 팍 포리스트 타운에서도 도로가 침수돼 차안에 갇힌 여성을 소방관들이 구조했다. 다리엔 타운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콘도 건물의 지붕이 뜯겨져 나가기도 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콘도 거주민들은 다른 곳에서 밤을 지새야했다. 국립기상청(NWS)은 27일 오후 4시 45분까지 일리노이주 쿡·윌·캥카키·라셀카운티와 인디애나주 제스터·레익·뉴튼·포터카운티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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