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미국 스테디움투어 32만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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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테디움서 공연 펼친 방탄소년단.<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32만 관객을 동원하며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미국 공연을 마무리했다.

20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일 로스앤젤레스 로즈보울 스테디움을 시작으로 11~12일 시카고 솔저필드, 18~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테디움까지 3개 도시 6회 공연으로 총 32만 관객을 모았다. 멤버들은 마지막 공연인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고대 그리스 신전을 연상시키는 세트를 배경으로 ‘디오니소스'(Dionysus)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이어 ‘낫 투데이'(Not Today), ‘아이돌'(IDOL), ‘페이크 러브'(FAKE LOVE),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등 히트곡을 강렬한 퍼포먼스와 함께 들려줬다. 또 일곱 멤버의 솔로 무대를 비롯해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에 수록된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와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 ‘소우주'(Mikrokosmos) 등을 선보였다.

스타디움 투어가 열린 도시에서는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팝업스토어가 운영돼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미국 스타디움 투어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이렇게 큰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며 스타디움 투어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아미(팬클럽) 여러분 덕분”이라며 “꿈꿀 수조차 없었던 이 무대를 우리가 함께 이뤄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타디움 투어를 시작하며 느낀 설렘과 긴장이 여러분 덕분에 기쁨과 행복으로 변했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며 “항상 그랬듯이 여러분이 우리 밤의 별이고 우리를 이끌어주는 등대다. 무대를 함께 즐겨준 아미,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25~26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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