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교제하고 건강도 챙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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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개강한 헤브론 성인대학의 개강예배에서 임철성 담임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헤브론교회 성인대학 4일 2020 봄학기 개강

 

프로스펙트 하이츠 소재 헤브론교회(담임목사 임철성) 부설 ‘헤브론 성인대학’ 2020년도 봄학기가 지난 4일 개강했다.

50여명의 한인 연장자들이 등록한 이번 학기에서는 12주간 매주 수요일(오전 9시15분~오후 3시) ▲건강체조 ▲성경교실 ▲함께 노래하기 ▲특강 ▲점심 식사 및 친교 ▲분반 수업 등이 진행된다. 지난 4일 봄학기 개강일에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지난해 봄학기보다 출석 인원이 줄어든 모습이었다. 건물 내부에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예방 협조 안내문이 곳곳에 붙었고, 인사 할 때 악수 대신 목례로, 수시로 손을 씻고, 손 세정제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었다. 헤브론 성인대학 봄학기에는 미술 스케치, 바둑, 서예반, 기타, 요가, 스마트폰, 크로마 하프 등 다양한 수업이 진행된다. 또한 정신건강, 사회보장과 의료보험 제도, 오페라 감상, 건강, 예술, 역사, 웃음치료, 정치 등 다양한 주제의 특강도 열릴 예정이다.

이날 ‘새 출발’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 임철성 목사는 “4대 족장이야기의 맨 처음에 등장하는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안정된 삶을 사는 아브라함에게 고향, 친척, 아버지 집을 떠나라고 하신 것이다. 이와 같이 옛 생활에서 떠나는 게 첫 출발이다. 옛 삶에 현재의 삶이 붙들려있다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없다. 12번의 만남을 통해 날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학감 김태한 목사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개강일에 참석치 못한다고 하신 분들이 몇분 계셨다. 우리 대학에서는 건강, 역사, 정치,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점심에 제공되는 식사도 무척 맛있다. 오셔서 즐겁게 교제하시면서 지식도 넓히고 하나님의 사랑도 느끼시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50세 이상 남성, 48세 이상 여성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학기는 오는 5월 20일까지며 등록은 교회 사무실에서 할 수 있다. 등록비(선택강좌 교재비 및 재료비, 견학 입장료 등 제외)는 50달러다.(문의: 847-394-845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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