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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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록을 저장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도켓'의 모습. <사진제공=뉴저지주정부>

무료 앱 ‘도켓’ 서비스···코로나 백신 접종기록 증명
종이 접종카드 대체···’백신여권’과 같은 역할

뉴저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록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저장하고 증빙할 수 있게 됐다.

12일 주정부는 뉴저지에서 접종받은 코로나19 백신 기록을 저장할 수 있는 무료 스마트폰 앱 ‘도켓'(Docket) 제공을 시작했다. 이 앱에서 자신의 접종 기록을 찾아 등록할 수 있는 것.

‘도켓’ 앱은 스마트폰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설치할 수 있다. 앱에서 계정을 만든 후 자신의 예방접종 기록을 등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뉴저지주 보건국은 “보건국의 백신 접종 시스템에 전화번호나 이메일이 등록돼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켓’ 앱은 자신의 코로나19 백신 기록을 손쉽게 저장하고 확인할 수 있는 도구라는 것이 주정부의 입장이다. 아울러 종이로 된 백신 접종 카드가 훼손되거나 분실됐을 경우 이를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는 ‘도켓’ 앱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록만 등록할 수 있지만 추후 모든 예방접종 기록을 등록할 수 있도록 기능이 확장될 예정이다.

필 머피 주지사는 “백신 접종기록 등록 앱은 소위말하는 백신여권은 아니다”며 선을 그으면서도 “실질적으로 백신여권과 같은 역할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백신여권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지만 일부 보수층에서 사생활 침해 우려로 반대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만약 분실 등으로 인해 종이로 된 백신접종 카드가 새롭게 필요할 경우 주보건국 웹사이트(njiis.nj.gov/core/weh/index.html#home)에서 사본을 요청할 수 있다. 이 웹사이트에 접속해 상단의 ‘요청서 제출’을 누르면 된다. 종이로 된 접종 기록 카드 사본은 우편으로만 배달된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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