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칼럼] “떨어져 사는 부모를 돌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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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리 정(재산보호·상속 전문 변호사)

          나이 드신 부모를 돌보거나 간호하는 것은 가까이 살아도 하기 어려운 일이다. 더구나 타 주에 살 경우엔 어떠할까? 멀리 떨어져 살고 있을 경우 부모가 나이가 들며 간호가 필요하거나 지속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될 때 무엇을 해드려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위험을 최소화 하라 (Minimize Risks)

많은 장년층들은 나이가 들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한다. 정신과 육체가 전같이 않아 혼자 힘들다는 것을 알더라도 도움을 청하지 않는 이유는 장년들이 자신의 삶에 대한 통제를 놓고 싶지 않고 특히 금전적인 부분은 직접 관리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며 위험 요소가 함께 증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운전을 할 때도 나이가 들면 반사작용도 느려지게 되어 자동차 사고는 장년층에 위험이 더 크다. 만약 사고가 상대방을 부상시켰거나 사망까지 초래하였다면 일생 동안 모은 재산을 모두 탕진시킬 수 도 있다. 그리고 시니어들을 노리는 사기꾼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으니 그야말로 눈 뜨고도 코 베일 수 있다.

지금 실천하라 (Take Action Now)

부모를 위해서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 시키고 부모가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대화”를 해야 한다. 가족이 다 함께 모여 이러한 위험요소에 대하여 의논하고 방법을 토론해야 하는데 이것이 흩어져 사는 가족에게는 힘들 수도 있지만 모두 일시에 하는 화상 미팅 (Skype, Zoom 등) 을 이용해 노력해야 한다.

이 대화를 할 때 노부모의 자립과 안보를 앗아갈 수 있는 문제들을 의논하여 가족 모두의 의견이 일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그것은 아래 계획을 포함한다.

  • 응급처치, 회생 불가능 시, 사망 시 의료 관리에 대한 바램 (생명 유지 장치, 수혈, 장기 기증 등); 사전 연명치료거부 의사서 (Living Will)가 없으면 지금 준비하라.
  • 자신이 결정할 수 없게 될 때 누가 의료 결정을 내릴 것인지; 대리위임장 (Power of Attorney)이 없으면 지금 준비하라.
  • 장기 요양 비용을 어떻게 낼 것인지, 재정 도움을 어디서 받을 것인지에 대한 결정; (Long Term Care Plan)
  • 부모의 상속계획 유무와Power of Attorney, Living Will, 트러스트 (Trust) 등의 법적 문서들이 어디에 보관되어 있는지 그리고 갖고 있는 법률문서들이 최신 법에 맞게 유지되고 있는지 변호사의 검토가 필요하다. 나중에 원치않던 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겪고 싶지 않다면 이러한 법적 계획은 ‘지금’ 해야한다.

문의 전화 (312) 982-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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