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 대통령 앞에서 ‘화려한 포문’

1161

NBA시즌 개막전서 우승후보 클리블랜드 97-95 격파

Barack Obama

27일 불스와 캐벌리어스의 NBA 개막전을 관람한 오바마 대통령이 경기장에서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AP>

 

NBA 시카고 불스가 열성 팬인 오바마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불스는 27일 저녁 유나이티드센터 홈구장서 열린 동부컨퍼런스 시즌 첫 경기에서 니콜라 미로티치(19점), 데릭 로즈(18점), 지미 버틀러(17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우승 후보중 한팀이자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활약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97-95로 제압했다.

4쿼터 시작 30초까지 71-71로 팽팽히 맞선 경기는 버틀러의 덩크 슛이 터지며 불스 쪽으로 기울었다. 버틀러는 4분24초 남기고 골밑을 돌파한 뒤 호쾌한 덩크로 90-85를 만들었고, 이후 불스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클리블랜드도 종료 32초 전 케빈 러브의 3점슛으로 95-97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종료 3초를 남기고 시도한 르브론 제임스(25점·10리바운드)의 레이업이 불스 파우 가솔의 블록에 막혀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이날 평소 농구광으로 알려진 시카고 출신의 오바마 대통령이 보좌관들과 함께 코트 사이드라인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