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자 급습·체포 ‘작전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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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대통령이 1일 백악관에서 마이크 펜스(왼쪽) 부통령, 알렉스 아자 연방 보건부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긴급 국경지원법안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AP]

트럼프“독립기념일 직후”, 추방명령 2,040명 첫타겟

이민 당국에 의해 LA 등 미 전국 10개 대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예고된 불체자 체포추방 작전이 오는 4일 독립기념일 직후 전개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작전 개시 하루 전인 지난 달 22일 전격 연기됐던 불체자 체포 추방작전이 2주만에 다시 실제 실행되는 것이어서 이민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일 USA 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연기했던 불체자 추방작전을 독립기념일 직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일본 G-20 정상회의 기간 중 밝혔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체류 중 “지난 6월23일부터 시작하려다 2주간 연기했던 불체자 체포·추방 작전을 7월4일 이후 펼칠 계획”이라며 “그때까지 기적적인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ICE의 불체자 급습 제포작전은 7월4일 이후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당초 지난달 23일부터 LA, 뉴욕 등 10개 도시에서 이미 추방명령을 받은 2,040여 명의 불체자들에 대한 현장 체포작전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LA 지역에서는 약 140여 명이 1차 체포 명단에 올라 있다.<김상목·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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