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진학 늘고 공립대는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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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학기 4년제 사립대 ‘380만명’ 전년대비 3.2%↑···공립대는 0.9%↓

전국 사립대 진학생은 늘어난 반면, 공립대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관련 조사기관 ‘전국학생클리어링하우스(NSC)’가 30일 발표한 2019년 봄학기 기준 전국 대학 재학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비영리 4년제 사립대 등록생은 380만3,576명으로 1년 전보다 3.2% 증가했다. 반면 4년제 공립대 재학생은 2019년 봄학기 기준 759만8,237명으로 1년 전보다 0.9% 감소했다.

NSC에 따르면 사립대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학생 수가 매년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전체 학생 수가 1만 명이 넘는 대형 사립대에서 전년보다 8%나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대로 공립대는 2014~2017년 학생 수가 매년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해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년 연속 줄었다. 

2019년 봄학기 미국 전체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은 1,754만2,109명으로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뉴욕·뉴저지 역시 대학생 수가 줄고 있다. 뉴욕 소재 공·사립 대학 경우 2019년 봄학기 전체 재학생이 101만5,816명으로 1년 전보다 1.1% 감소했으며, 뉴저지 소재 공·사립대학은 재학생이 총 36만1,569명으로 1.1% 줄었다. 전공별로는 경영학과 의료 관련 대학생 수가 여전히 가장 많기는 하지만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경영·마케팅 분야 대학생은 총 155만3,871명으로 전년보다 1.4% 감소했다. 경영 분야 대학생은 2017년부터 매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의료·보건 분야 대학생도 106만2,991명으로 전년 대비 1.1% 줄었고 2017년부터 매년 감소 추세다. 

반면 컴퓨터와 생명공학 관련 전공자는 늘고 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은 44만6,180명으로 전년보다 5.4%나 증가했다. 생명과학 분야 전공자도 58만여 명으로 2017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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