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캐롤라이나서 1장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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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금 15억3,700만달러 메가밀리언스 복권

미국 복권 사상 역대 두번째 최고액 당첨금인 15억3,700만달러(약 1조7,430억원)의 ‘잭팟’이 마침내 터졌다.

메가밀리언스 복권국은 지난 23일 추첨된 당첨번호는 5, 28, 62, 65, 70과 메가볼 5였으며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1장이 팔렸다고 밝혔다. 전미복권협회 소속인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교육복권’은 홈페이지에서 “최소 1장의 복권이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판매됐다”고 밝혔으나 당첨자의 신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는 당첨자가 신원을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주(델라웨어, 조지아, 캔사스, 매릴랜드, 노스 다코타, 오하이오, 텍사스)의 하나다.

이번 메가밀리언스 당첨금은 당초 역대 최고치인 16억달러로 추산됐으나 실제 금액은 2016년 1월 파워볼 당첨금 15억8,600만달러에 못 미친 15억3,700만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다만 당시에는 당첨자 3명이 나눠 가졌기 때문에 한 사람이 받은 당첨금으로는 역대 최대이다.

복권 추첨 이후 이용자가 몰리면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를 비롯해 여러 주의 복권판매 사이트는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다. 23일 추첨은 미전역에 걸쳐 복권 광풍이 부는 가운데 시카고시간 밤 10시에 진행됐다. 메가밀리언스 복권은 지난 7월 24일 캘리포니아주의 한 사무직 근로자 그룹이 5억4,300만달러의 당첨금을 받은 이후 3개월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 잭팟의 주인공은 일시불로 당첨금을 받게 될 경우 8억7,780만달러(약 9,954억원)를 손에 쥘 수 있다. 연금형 분할을 원할 경우에는 29년에 걸쳐 수령하게 된다.

메가밀리언스는 1부터 70까지 수에서 숫자 5개와 1~25에서 메가볼 숫자 하나를 맞춰야 1등에 당첨된다. 메가밀리언스측은 이날 추첨에서도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오는 26일 밤 이뤄질 다음 추첨에서는 당첨금이 20억달러(약 2조2,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었다. 메가밀리언스는 1장당 2달러에 판매되며 이론상 당첨 확률은 3억260만 분의 1이다. 이 복권은 일리노이를 포함한 미국내 44개주와 워싱턴DC,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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