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단체 운영 중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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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IRR 및 60여 파트너 복지단체들 대책 마련 촉구

ICIRR

 ICIRR와 파트너 복지단체들이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예산안 교착상태에 따른 피해사례를 소개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사진=ICIRR>

 

한인을 비롯한 소수계 복지단체들이 지난 20일 소수계 언론사 등을 초청해 기자회견을 갖고 주예산안 교착상태에 따른 단체들의 피해사례를 소개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재정적자를 줄이려고 복지예산 등을 삭감하려는 공화당 소속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와 이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대립으로 차기 예산안이 이번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 20일이 지나도록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산이 집행되지 못함으로써 대다수 커뮤니티 복지단체들이 시행하고 있는 이민자, 장애우, 연장자, 청소년 등을 위한 서비스가 완전히 중단되거나 대폭 축소되는 등 큰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IL이민난민연합(ICIRR)과 60여개의 파트너 단체들이 주관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LOS’(Latino Organization of the Southwest)의 헥터 리코 사무총장은 “지난 20년 동안 주정부의 예산지원으로 운영해왔는데 지난 1일 예산중단이후 우리 단체의 모든 서비스는 완전히 멈췄다.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토로했다.

ICIRR과 60여개의 파트너 단체들은 “연장자, 여성, 어린이, 청소년, 저소득층 등을 위한 각종 복지 서비스는 필수적인 것들로 우리는 이들을 외면할 수 없다. 예산교착상황이 계속된다면 이들에게는 치명적인 상황이 될 것이고 상당수 복지단체들은 결국 문을 닫게 될 것이므로 정치권은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해결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