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아의 건강밥상] “참외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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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아 요리연구가

 

여름에 빼 놓을 수 없는 과일이 있다. 시원하고 달콤하고 향긋한 참외. 입에 달면서도 건강에 좋은 음식인 참외는 갈증을 멎게 하고, 몸 안의 열을 식혀주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무더운 여름 놓치지 말아야 할 고마운 과일이다.

하룻밤 잘 절인 참외를 먹기 좋게 썰어 조물조물 무친다. 설탕이나 간장, 식초 등의 양념 없이 소금으로만 살짝 절여 참외가 가진 향긋한 달콤함을 느껴 보자. 저장해 두고 오래도록 먹어도 좋지만 오늘은 제철과일의 향을 고스란히 담은 찬으로, 건강밥상에 어울리는 찬으로 만들어 보자.

향긋한 참외향 듬뿍 담겨 오독오독 더 맛있는 참외 무침. 과일인지 반찬인지 갸웃거릴지 모르지만 한 번 맛을 보게 되면 여름이면 두고두고 생각나고 만들어 먹게 될 맛깔스러운 음식이다. 꼬들꼬들 맛있게 무친 노란 참외 반찬.화려한 차림이나 놀라운 맛은 아니지만 소박한 과일 찬에서 멋스러움까지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참외무침

-필요한 재료들: 참외 4개, 소금 1/4 컵, 파 1 뿌리, 고춧가루 1/2 큰술, 들기름 2 큰술, 검은 깨 한꼬집

-만들기:

  1. 참외를 깨끗이 씻어 반으로 자른다.
  2. 속씨는 긁어내고 소금으로 절여 하룻밤 실온에 둔다.
  3. 절여진 참외를 얇게 썰어 물기를 꼭 짠다.
  4. 다진 마늘과 송송 썬 파, 들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5. 파와 검은깨를 뿌려 낸다.

 

※유튜브에서 “서정아의 건강밥상”을 검색하세요. 요리 전체 과정과 설명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 “서정아의 건강밥상”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