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아의 건강밥상] ACT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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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아 요리연구가

새로운 계절의 절반을 들어서는 문지방은 푸르기만 하다. 곳곳에 녹음이 뚝뚝 묻어나고 힘찬 햇살은 만물을 무르익게 한다. 여름은 가히 ‘샐러드의 계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운 찬 여름 햇살을 담은 싱싱한 채소와 과일들이 특별한 양념 없이 단순하게 조리해도 입맛을 돌게 하고 기운을 나게 하니 말이다.

오늘은 ‘숲에서 나는 버터’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은 부드럽고 고소한 아보카도로 만든 샐러드를 소개한다. 아보카도와 오이, 방울 토마토가 주재료인 샐러드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임과 동시에 항산화, 항염, 항암 성분들이 가득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 줄 고마운 샐러드이다.

아보카도는 오메가3와 비타민 E가 풍부해 우리 뇌를 건강하게 돕고 눈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루테인과 제아잔틴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아보카도의 지방은 단일불포화 지방산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뇌졸중과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방울 토마토는 가로로 썰어 단면이 보이면서 즙이 나오도록 썰고 오이와 아보카도는 먹기 좋은 깍두기 모양으로 썬다. 여기에 양파 조금 파슬리 조금 넣고 드레싱으로 재료들이 어우러지도록 섞어주고 마지막으로 파슬리 잎을 잘게 썰어서 넣는다. 파슬리가 없다면 대신 바질이나 차이브, 씰란트로와 같은 다른 허브 종류도 좋다. 사용하는 드레싱은 신선한 레몬즙과 올리브오일, 소금을 적당한 비율로 섞은 올리브오일 레몬 드레싱으로 한다.

아보카도 샐러드를 처음 발견했을 때의 기쁨과 설레임을 잊지 않고 싶어 아보카도의 A, 오이의 C, 토마토의 T, 앞 글자를 따서 “ACT샐러드”라고 이름을 붙여 주었다. 나를 포함해 누군가는 마트에 서서 ACT샐러드 이름을 되뇌이며 아보카도와 오이, 토마토를 장바구니에 담길 바라는 마음 가득하다.

오늘은 연둣빛 아보카도 샐러드로 우리 집 건강 밥상을 더욱 싱그럽게 만들어 보자.

ACT 샐러드

재료들: 방울토마토 1 lb, 오이 1 개, 양파 작은것 1/2개, 아보카도 2개, 파슬리 약간, 메이플시럽 약간(옵셔널) 올리브오일 레몬 드레싱 : 올리브오일 2 큰술, 레몬즙 2 큰술, 소금 1 ~ 1/2작은술, 후추 1/8 작은술

만들기:

  1. 적당한 용기에 드레싱 재료를 넣고 골고루 섞어 둔다.
  2.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르고 오이는 반달모양으로 보라양파는 4등분 후 채썰고, 아보카도는 깍뚝썰기한다.
  3. 넓은 그릇에 준비한 채소들을 담고 드레싱을 뿌려 골고루 섞는다.
  4. 간을 보고 소금과 메이플시럽을 추가해도 좋다.

 

유튜브에서 “서정아의 건강밥상”을 검색하세요.

요리 전체 과정과 설명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 “서정아의 건강밥상”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ACT 샐러드 https://www.youtube.com/watch?v=FGujFgUP6Pw

자세한 레시피는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해 주세요. http://bitly.kr/HePQrNbtU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