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재밌게 배우는 스패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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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선교회 훈련원장 정운길 선교사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실버선교회가 시니어들의 선교사역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실버선교회 훈련원장으로 헌신하고 있는 정운길<78, 사진> 선교사가 최근 본보를 방문했다.

그는 “고령화시대에 시니어들은 은퇴 후 살날은 긴데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하기 일쑤다. 하지만 시니어들은 선교현장에서 누구보다도 현지 선교사를 잘 도와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랜 신앙 연륜, 오랜 직업을 통해 얻은 삶의 노하우, 이민이라는 경험을 통해 이미 겪은 문화충격, 돈의 가치와 중요성 그리고 절약하는 삶을 체험을 통해 터득한 시니어들은 준비된 실버 선교사들”이라고 강조했다.

정 선교사는 “마지막 인생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고자하는 헌신과 결단을 행동으로 이루는 것이 바로 실버선교회다. ‘새로운 삶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는 구호 아래 다양한 준비와 훈련을 하고 있는데, 그 중하나가 스패니쉬 수업이다. 준비가 기회를 만나면 행운이 온다는 말이 있듯이 선교 현지 언어 훈련 필요성을 절감하고 배우며 준비되고자하는 분들을 위해 스패니쉬 강좌를 19회째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스패니쉬를 사용하는 지역에 선교하고 싶은 자, 히스패닉계 종업원들과 함께 일하거나 대화를 통해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자 등을 위해 기초부터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버선교회가 주관하는 스패니쉬 수업은 오는 4월 20일부터 7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프로스펙트 하이츠 소재 헤브론교회 교육관에서 개최된다. 강사는 남융우 교수가 맡고 있으며 등록금은 130달러(교재 포함)고 선착순으로 40명을 등록받는다.(문의: 847-612-8520/unkjung@hanmail.net)<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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