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비즈니스 매출 감소 경기침체 전조 현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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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중 미국 내 스몰 비즈니스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의 신호가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2017년 14% 증가 이어 지난해 3%로 급감

금년 1분기 마이너스

미국 내 스몰 비즈니스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USA투데이 온라인판이 스몰 비즈니스 대상 인보이스를 제작하는 앱을 판매하는 ‘인보이스 투고’ 자료를 인용해 2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중 몇 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운영하는 미국 내 스몰 비즈니즈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4% 감소했다. 

스몰 비즈니스들의 매출은 2017년 한해동안 14% 늘어났으나 2018년에는 매출상승률이 3%로 급감했고 이어 2019년 1분기에는 감소해 갈수록 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보이스 투고는 “스몰 서비스 비즈니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가 곧 시작될 것이라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보이스 투고의 자료는 단순히 업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아닌 비즈니스들의 실제 매상을 조사해 얻은 것이어서 신뢰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보이스 투고 고객의 60%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몰 비즈니스이며, 11%는 단 한명의 직원, 25%는 직원 2~5명이 일하는 업체들이다. 

이중 다수는 배관공, 조경사, 또는 다른 컨트랙터들이다. 이 외에도 인보이스 투고는 테크널러지, 교통, 레크리에이션, 음식, 교육 등의 분야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고객사를 거느리고 있다. 

인보이스 투고가 12개 서비스 분야 업체들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지난 1분기 9개 분야의 매상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으며, 행사관련 서비스, 아웃도어 서비스, 테크널러지 등 3개 분야에서만 매출액이 늘었다. 

스몰 비즈니스·창업자문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미국내 스몰 비즈니스의 98%는 직원이 20명보다 적다.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하는 이벤트 전문업체 ‘인타이어 프로덕션’(Entire Productions)의 경우 2018년 한해동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8%나 증가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매출이 줄었다. 

이 회사는 올해 1월부터 4월 중순까지 4월 중순까지 137건의 행사관련 서비스를 제공, 전년 동기의 156건보다 서비스 건수가 19건(12%) 감소했다. 

나타샤 밀러 인타이어 프로덕션 CEO는 “고객사의 상당수가 재정상황이 어렵지는 않지만 경기침체에 대비해 돈을 아끼려고 하는 것 같다”며 “현재 14명인 직원 수를 2명 정도 늘리려고 했으나 비즈니스 둔화로 인해 추가 채용계획을 보류했다”고 밝혔다.<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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