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기만 해도 감염 ‘델타 플러스’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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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발 새 변이 바이러스
CDC ‘백신 2회 서둘러야’

변이 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원조’도 아직 물리치지 못했는데 한층 강력한 ‘변이’가 나타나더니, 이젠 변이의 돌연변이까지 등장했다.

인도 보건부는 지난 22일 “델타 변이가 추가 변이한 ‘델타 플러스’가 마하라슈트라 등 3개 주에서 22건 발견됐다”며 각 주정부에 즉각 봉쇄를 지시하고 델타 플러스를 ‘우려 변이’로 긴급 지정했다.

‘변이의 변이’인 델타 플러스는 모태 격인 델타 변이보다 감염력이 강한 데다, 스치기만 해도 공기중 감염이 가능하다는 전문가의 경고도 나왔다.

인도 최고 의료기관인 전인도의학연구소(AIIMS) 란딥 굴레리아 소장은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감염자 옆에서 걷기만 해도 감염될 수 있을 정도”라고 현지 매체 인디아투데이에 말했다.

보건전문가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델타 플러스가 ‘3차 대유행’의 전조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저명한 바이러스학자 샤히드 자밀 박사는 “델타 플러스가 백신과 항체, 감염으로 생긴 면역력을 무력화하는지 빨리 조사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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