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 1위, 일리노이주 3위

1943

UIC, 미국내 가장 부패한 도시·주 조사

 

시카고가 미전역에서 가장 부패한 도시 1위, 일리노이주는 부패한 주 3위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일리노이대(시카고캠퍼스/UIC) 정치학부가 지난 1976년부터 2016년까지 15개 지역 연방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내린 공공부패사건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카고시가 총 1,706건으로 가 장 많았다. 그 다음은 LA(1,511건), 뉴욕 맨하탄(1,312건), 워싱턴D.C(1,149건), 마이애미(1,139건), 뉴왁(1,092건), 클리블랜드(979건), 필라델피아(983건), 리치몬트(969건), 뉴욕 브룩클린(834건) 등의 순이었다.

또한 같은 기간 인구 1만명당 공공부패 유죄판결 건수가 제일 많은 주 조사에서 일리노이주는 1.61건으로 워싱턴DC 포함 51개주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다. 1위는 워싱턴 DC(19.1건), 2위는 루이지애나(2.58건)였으며, 4~10위는 테네시(1.57건), 뉴욕(1.45건), 펜실베니아(1.39건), 오하이오(1.33건), 버지니아(1.40건), 뉴저지(1.24건), 플로리다(1.12건)가 차지했다.

UIC 정치학과 딕 심슨 교수는 “시카고에서는 당신이 학교, 계약 등 어떤 것에 대해 얘기하든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부패가 있으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람 임마뉴엘 시카고 시장은 “시카고시의 부정부패 때문에 새 비즈니스들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어려우며 인구가 감소하고 정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스 라우너 일리노이 주지사는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계속 노력해야한다. 공공부패를 막아 대중의 신뢰를 회복해야한다”고 전했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