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일원 개스값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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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주 BP사 정유공장 정상 가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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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고공행진하던 시카고 일원 개스값<본보 8월 20일자 A3면 보도>이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25일자 시카고 트리뷴지는 지난 8일 가동이 중단돼 개스값 상승의 원인이 됐던 인디애나주 파이팅소재 BP사 정유공장<사진> CDU(상압증류공정) 3대가 정상 가동을 시작하면서 개스 가격이 회복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개스 값이 오르기 이전상태까지 회복되려면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나 가격이 하락해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동안 자동차 43만대를 움직일 수 있는 양의 1,900만 갤런의 휘발유를 정제하는 중서부지역 최대 규모인 BP사 정유공장은 이번 가동중단으로 기존대비 생산량이 25~50%에 그치면서 개스값이 1주만에 70센트나 폭등해 시카고시내 일부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4달러(레귤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연방에너지정보국에 따르면 이번 개스값 폭등은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남동부지역을 강타해 정유공장시설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이후 주당 가장 큰 폭의 소매가격 상승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미자동차협회(AAA)가 발표한 27일 시카고 메트로폴리탄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레귤러 기준 3.17달러며 전국 평균은 2.53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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