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지역 ‘한인 원 스톱 샤핑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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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스 아씨플라자 입점 21개 매장 성업중

 

나일스 타운내 밀워키길(8901 N. Milwaukee Ave.)에 위치한 아씨플라자가 올해 3월로 개업 10주년을 맞았다. 아씨플라자는 시카고지역 한인과 타인종들에게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대형 그로서리로 자리매김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업소들이 입점해 있는 한인마트의 특성도 잘 갖추고 있다. 고객들이 먹거리는 물론 갖가지 상품들을 한 곳에서 거의 다 샤핑할 수 있는 ‘원 스탑 샤핑몰’로서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현재 아씨플라자내 입점업체는 모두 21곳에 달한다. 취급하는 상품도 한·중·일식 등 식당을 비롯해 화장품, 생활용품, 보석, 의류, 안경, 건강식품·의약품, 전화기, 미용실, 제과 등 무척 다양하다. 본보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아씨플라자내 입주 업소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1. 누리치킨(Noori Chicken)

2016년 개업한 누리치킨(대표 장성필)은 한국 오리지날 치킨의 맛으로 소문난 곳이다. 장성필 대표는 “누리치킨은 한국 처갓집 양념통닭의 미주 브랜드로 처갓집의 오랜 레시피를 갖고 진짜 한국의 1990년대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소개한다. 후라이드, 양념, 슈프림, 간장, 매운불닭 등 총 5가지 맛의 치킨과 고구마피자, 불고기피자를 선보이고 있는 그는 많은 고객분들이 ‘시카고에 이런 치킨집이 생겨 고맙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참 기분이 좋았고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아틀란타, 미시간 등 타주 손님들도 많이 찾아주신다. 한번은 인디애나까지 150인분의 치킨을 우버를 통해 배달을 한 적도 있다”며 “항상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치킨을 공급해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치킨과 피자 외에도 바닐라·녹차·망고·솜사탕 맛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단팥·슈크림·쵸콜렛 붕어빵 등 다양한 디저트도 판매하는 누리치킨은 올해 여름부터는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는 설빙 눈꽃빙수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홍다은 기자>

▲문의: 847-581-1838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8시30분(픽업 오후 9시까지)


  1. 라이 라이(Lai Lai)

중식당 라이 라이(Lai Lai/대표 빌리-써니 유)는 경력 30년의 빌리 유 대표가 주방장을 맡아  ‘변치않는 양과 맛’이라는 철학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0년에 오픈한 라이 라이는 한국에서 발명된 한 그릇에 두가지의 메뉴를 선보이는 짬짜면 용기를 시카고지역에 최초로 들여왔는데,  지금까지도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가 ‘짬짜면’일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반적인 중식 메뉴외에도 특히 최근 선보인 쟁반짜장과 고추잡채는 유난히 인기가 좋다고.

유 대표는 “야채, 육류, 해산물 등 식재료들은 가격변동이 심하다. 하지만 재료의 가격이 올라가더라도 음식에 들어갈 정량은 지켜야 하며, 재료의 질도 항상 같아야 한다. 아무리 요리솜씨가 좋다해도 재료의 양과 질이 줄어들면 맛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의 이윤을 찾지 않고, 이윤보다는 손님을 남기는 것이 진정한 경영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빌리 유 대표는 “지난 8년간 찾아주신 고객분들 덕분에 라이 라이가 있을 수 있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맛있는 음식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다은 기자>

▲문의: 847-965-3232 ▲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9시


9. 박준미장(Park Jun’s Beauty Lab)

박준미장(대표 크리스티나 장)은 10년째 한인 및 타인종 고객들에게 최신 유행하는 헤어 스타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예쁘고 멋스럽게 연출해오고 있다. 지난 2008년 4월에 문을 연 이 곳은 커트, 염색, 펌, 스타일링, 트리트먼트 등 헤어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와 아울러 반영구화장, 웨딩 헤어 및 메이크업, 폐백, 스킨케어 서비스 등도 하고 있다.

크리스티나 장 대표는 “박준미장은 최신 유행에 맞는 헤어 스타일, 합리적인 가격, 머리 손질시 헤어 케어 등을 제공하기 위해 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예약제이지만, 워크인 손님께도 최대한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월~토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영업을 해 더 많은 손님들이 늦게까지 이용하실 수 있다”고 소개했다.

장 대표는 “지난 10년처럼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 아울러 웨딩, 폐백, 스킨케어 서비스까지 똑부러지게 해내는 뷰티랩으로 거듭나겠다. 앞으로도 많이 찾아주시고 사랑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신은영 기자>

▲문의: 847-966-1777 ▲영업시간: 월~토 오전9시~오후8시/일요일 오전10시~오후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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