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 카페, 전국 30개 대도시 조사…8번째로 비싸
전국 평균은 1,640달러
시카고시내 고급(high-end) 아파트 렌트가 전국에서 8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 카페’(RentCafe.com)가 미국내 30개 대도시의 고급 아파트 렌트 평균(3월 기준)을 조사한 결과, 시카고시의 한달 렌트 평균은 2,465달러로 조사대상 도시중 8번째로 비쌌으며 전국 평균(1,640달러) 보다도 825달러나 더 비쌌다. 고급아파트의 크기별 평균 렌트는 3베드룸 4,905달러, 2베드룸 3,170달러, 1베드룸 2,259달러, 스튜디오 1,747달러였으며, 저급(low-end) 아파트와의 렌트 격차도 1,078달러로 전국에서 4번째로 컸다.
이번 조사에서 고급아파트 렌트가 가장 비싼 곳은 뉴욕 맨하탄으로 무려 4,416달러에 달했으며, 그 다음은 샌프란시스코(4,132달러), 보스턴(3,536달러), 뉴욕 브루클린(3,285달러), LA(3,028달러) 등의 순으로 높았다.<표 참조> 반면, 30개 도시 중 렌트가 가장 낮은 곳은 텍사스주 엘파소(976달러), 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1,024달러), 네바다주 라스베가스(1,102달러)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고급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좋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수영장과 24시간 휘트니스, 극장시설과 카페테리아 등을 갖춘 곳으로, 이중 50유닛 이상을 둔 아파트를 대상으로 프라퍼티 등급 클래스 A+와 A를 기준으로 했고, 렌트는 스튜디오에서 3베드룸까지 모든 사이즈별 가격과 평균값을 산정했다. 30개 도시의 클래스 B와 그 이하에 해당되는 저급(low-end) 아파트 렌트 평균은 고급 아파트 렌트 1,640달러보다 490달러 정도 낮았다.<이진수·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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