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구인’ 여성 데려와 성매매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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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인 부부 기소
여권 빼앗고 수입 갈취

미국 식당에서 일할 수 있다는 직원모집 광고를 통해 한국에서 데리고 온 2명의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한인 여성 등 부부가 기소됐다.

뉴욕주 검찰에 따르면 퀸즈 플러싱에 거주하는 정자 온슈타인(62)씨 부부가 인신매매와 성매매 강요 등 18개 혐의로 지난 11일 기소됐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01년과 2015년 미국 식당과 바 등에서 일할 수 있다는 광고를 한국에 낸 뒤 여성들을 모집해 퀸즈 아스토리아 스타이브센트의 한 주택에서 성매매를 강요하고 수익을 챙겨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피해 여성들에게 항공비와 비자 관련 비용 등의 명목으로 1만 달러를 갚아야 한다며 여권을 빼앗은 뒤 성매매를 강요하고 팁을 제외한 모든 수익을 챙겨온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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