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악으로 수놓는 여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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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C와 본보가 공동 주최하는 ‘베네핏 콘서트’의 홍보 포스터.

‘안디뮤직 앙상블’ 초청…24일 한인문화회관

HCC·본보 공동주최

 

‘더 하우스 콘서트 인 시카고’(HCC/디렉터 황규섭)의 10번째 공연인 ‘Benefit Concert: An Evening of Chamber Music’이 24일 오후 6시부터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본보와 HCC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회관이 특별후원하는 이번 콘서트는 바이올린(박명수, 이은영), 비올라(박한길, 강석진), 첼로(최정도), 피아노(최아진) 등으로 구성된 ‘안디뮤직(An Die Musik) 앙상블’의 실내악 연주와 더불어 김정은(클라리넷), 최아진(피아노), 심준(바순) 연주자가 목관 악기의 낭만적인 선율을 선사한다.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안토닌 드보르작의 ‘String Quartet No. 12 “American” Finale’,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Five Pieces for Two Violins and Piano’,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의 ‘Piano Quintet in C Minor 등 현악, 피아노, 목관 그리고 트럼펫 연주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HCC 코디네이터로도 활동 중인 김정은 클라리네티스트는 “10회를 맞이해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HCC 팀원들과 시카고지역 연주자들이 함께 친숙하고 편안한 곡들을 준비했다”면서 “지금까지 주신 큰 관심과 후원으로 준비된 이번 무대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셔서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An Die Musik 앙상블의 박명수 바이올리니스트는 “안디뮤직은 한인 동포사회와 예술적 가치와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지난해 결성된 실내악 연주 단체다. 한인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실내악 위주의 레파토리를 준비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교감하고자 한다. 많은 성원과 격려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황규섭 HCC디렉터는 “이번 콘서트에 많은 시카고 지역 음악인들이 참석하셔서 공연을 보시고 다음에 준비될 콘서트에서 함께 연주할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HCC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무료로 저녁 식사와 와인 등이 함께 준비되며, 만찬 준비를 위해 참석을 원하는 자는 오는 20일까지 참석 여부를 알려야 한다. (문의: 847-414-1156) <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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