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에서 식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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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알링턴 하이츠 타운내 옥외 서빙 식당을 찾은 주민들이 담소하며 식사를 하고 있다.<데일리 헤럴드>

식당·술집들, 업소 외부에 식탁 마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두 달 가까이 실내 영업이 제한돼 투 고(to go)나 배달 서비스만 해왔던 식당과 술집들이 지난달 29일부터는 업소 외부에 식탁을 설치해 고객들을 맞고 있다.

데일리 헤럴드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다운타운을 비롯해 서버브 각 타운의 많은 식당과 술집들은 앞다투어 옥외 서빙을 시작했으며 주민들도 오랜만에 식당을 찾아 가족, 친지, 친구들과 함께 외식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일부 타운에서는 도로의 일부를 식탁 공간으로 허용하기도 했다. 알링턴 하이츠가 그중의 하나로 다운타운에 위치한 식당들은 메인 도로의 일부를 바리케이드와 펜스로 막아 생긴 공간에 더 많은 테이블을 설치해 지난 3일부터 손님들을 맞고 있다. 옥외 서빙은 노동절(9월7일) 주말까지 매일 밤 11시까지 할 수 있다.

식당과 술집 업주들은 이번 옥외 서빙이 손님들의 큰 호응을 얻어 그동안 어려웠던 업계가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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