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셀럽들 “코로나 차별방지” 광고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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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광고에 출연한 한인 배우 캐서린 해나 김. [IW 그룹 제공]

배우 셀리아 오·해나 김 등 증오범죄 알리며 단합촉구
공익광고 TV·케이블 전파

미국내 아시안 아메리칸 유명 인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촉발 아시안 차별문제를 지적하며 단합을 촉구하는 공익광고를 런칭했다.

이번 공익광고는 반아시안 정서 확산 방지를 돕기 위해, 영화와 TV에서 활동하는 아시아계 연예인들이 힘을 합쳐 코로나 관련 차별 문제를 지적하는 소셜미디어 캠페인 ‘#WashTheHate’ 진행과 함께, 전국의 경제활동 재개 시기에 맞춰 런칭한 것이다.

30초 길이의 이번 흑백 광고는 배우들이 나와 최근 발생한 혐오 범죄 피해자들의 고통에 공감해달라고 시청자들에게 간청하며 모든 커뮤니티의 단합이 필요함을 호소한다. 광고는 이달 5월 중 TV 및 케이블 방송국을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다.

배우 셀리아 오, 캐서린 해나 김, 티지 마, 몰릭 팬초리, 행위예술가 알론 V 메논, 스턴트 배우 다이애나 리 이노산토, 보바 가이즈 공동 창업자 앤드류 차우 등이 봉쇄령 해제와 아태 문화유산의 달이 맞물린 시기에 직접 찍은 공익광고를 선보인다.

전국적 격리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으로 인해 이번 광고 출연자들은 각자 집에서 오직 스마트폰 하나만 가지고 자신의 파트를 촬영해야 했다. 이후 배우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은 아시아계 광고홍보 대행사이자 #WashTheHate 캠페인의 창시자이기도 한 IW 그룹에서 모아 편집 및 후반 작업을 통해 최종 완성시켰다.

IW 그룹은 이에 앞서 아시안 아메리칸 셀럽들과 함께 힘을 모아 바이러스의 확산 속 반아시안 정서와 편견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해시태그 소셜미디어 캠페인 “#WashTheHate”을 런칭한 바 있다.

출연 배우중 한 명인 티지 마씨는 바이러스 발생 초기에 집 근처 수퍼마켓에서 인종차별적 행위를 직접 당한 경험이 있다며 “코로나 관련 편견을 면전에서 직접 경험한 사람으로서, 나라가 다시 경제 활동을 재개하고 사람들이 원래 생활로 복귀하면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우려도 큰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www.washthehat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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