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하나님의 은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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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사도 바울은 어렸을 때부터 율법을 통하여 경건훈련을 쌓았습니다. 당시에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는 일에 앞장서기도 했는데 그는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일인 줄 알았기에 그렇게 한 것입니다. 바울은 다메섹이라고 하는 곳에 예수 믿는 사람들이 많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대제사장으로부터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아서 가는 중에 갑자기 하늘로부터 강력한 빛이 비치더니 소리가 들립니다. “사울아, 사울아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너무나 깜짝 놀란 사울은 “주여! 뉘시오니까?”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니라.” 결국 여기서 주님을 만나 거듭난 후에 그는 큰 자라는 뜻의 본명 사울을 “작은 자” 라는 뜻을 가진 바울로 개명하고 일평생 주님을 위하여, 주님의 종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사도로, 주님 앞에서 가장 작은 자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오직 복음을 위하여 살고, 오직 예수만 위하여 살아가는 그에게도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죄”라고 하는 문제입니다.

죄가 무엇입니까?

첫째는 사회법이 있습니다. 예로 “남의 물건을 절도하게 되면 징역 1년에 쳐한다.“고 했는데 남의 물건을 훔쳤으면 징역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회법입니다.

둘째로 도덕법이 있습니다. 남의 것을 훔치지는 않았으나 그것을 보면 늘 갖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그래서 훔칠까 말까 하면서 마음에 갈등을 합니다. 언젠가는 그것을 훔칠 것만 같습니다. 이런 것은 사회법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징역을 살지는 않지만 도덕법에 위배가 되어 도덕적으로 볼 때에 죄가 되는 것입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법이 있습니다. 사회법이나 도덕법보다 더 높은 법, 하나님의 법이 제일 높은 법이요, 제일 무서운 법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사회법이나 도덕법을 어겼다고 해도 지옥에 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법을 어기면 지옥에 갑니다.

하나님의 법에서 가장 큰 죄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를)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막16:16).

하나님의 법은 세 가지로 분류 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는 불법이 죄입니다.(요일3:4)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사는 사람을 불법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죄입니다. 둘째는 알고도 행치 않는 것이 죄입니다.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약4:17). 셋째는 믿음으로 하지 않는 것이 죄입니다.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롬14:23). 이렇게 볼 때에 어느 누가 ”나는 죄가 없습니다.“ 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 아담의 범죄 한 이후로 인간은 누구나 그 속에 죄의 쓴 뿌리가 깊이 내려 있어서 죄악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이 죄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됩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중에 은혜’는 깨닫는 은혜입니다. 성경은 -사람이 존귀한 것 같아도 깨닫지 못하면 멸망하는 짐승과 같다(시49:20).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죄에 대하여 깊이 고민하다 깨달았습니다. 우리 속에 악한 죄의 쓴 뿌리가 들어있는데 그럼에도 확신하는 것은.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8:1,2). 즉 우리는 죄를 짓지 않을 수 없으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령의 법이, 죄의 법,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셨다는 것입니다. -육신으로 연약함으로 말미암아 할 수 없는 그런 일을 하나님께서 해결하여 주셨다(롬8:3).는 것입니다. 내가 받아야 할 모든 죄의 형벌을 예수님께서 담당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성령님을 통한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자유케 하였으며, 우리를 살리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