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의원 “한인 목소리 대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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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인타운 웨스트모어 뱅큇홀에서 열린 후원행사에서 앤디 김(왼쪽 4번째) 연방하원의원이 참석자들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박상혁 기자>

LA서 후원의 밤 행사

주 검찰총장·상원의장

주류 정치인 대거 참석

“연방의회에서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입니다”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연방의회에 입성해 한인 유일의 현직 연방의원이 된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뉴저지·민주당)이 취임 후 처음으로 LA를 찾았다. 김 의원은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미 전체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약속했다.

22일 LA 한인타운 웨스트모어 뱅큇홀에서 열린 후원행사에 참석한 김 의원은 “한인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듣고, 공유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LA를 방문했다. 기회를 마련해준 한인 사회 모든 분들에 감사를 전한다”고 첫 LA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한인 이민 2세로 연방의원이 된 나는 내 지역구 뿐 아니라 미 전체 한인사회를 대변해야 할 사명감을 느낀다”고 연방 의회에서 한인 사회를 대변하는 의원이 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들이 저와 함께 미국 사회가 다양성을 추구하고, 평화를 위해 현재 직면해 있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여정에 동참해 주기실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허지희 캘리포니아 아태위원회 커미셔너와 피터 허 ‘퍼시픽 아메리칸 시푸드사’(PAFCO) 회장 부부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하비에르 베세라 주 검찰총장과 앤소니 렌던 주 상원의장, 존 치앵 전 주 재무장관 등 캘리포니아의 주요 정계인사를 비롯해 테드 리우, 주디 추, 마크 타카노, 길 시스네로스 연방 하원의원 등이 거물급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연방의회에 입성한 앤디 김 의원의 위상을 보여줬다.

이날 후원행사에는 로라 전 LA 한인회장과 존 임 코리안 아메리칸 인 액션(Korean American in Action) 이사장, 데이빗 류 LA 시의원 등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도 다수 참석했다,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은 “앤디는 자질있는 연방의원”이라며 “앤디와 함께 앞으로 아시안 이민자들이 권익옹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준 전 의원 이후 한인으로서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연방의회에 입성해 하원군사 위원회를 자원할 만큼 한반도 평화에 관심이 많은 김 의원은 이날 행사에서 미북 2차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과의 대화가 잘 되길 그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며 “미국과 북한 모두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민자의 아들로서 연방의회 입성까지 피부색이나 인종과 무관하게 누구나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강조한 김 의원은 “연방의회에서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교류하며 연방의회에 뜻을 전하는데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후원행사에 앞서 LA 한인지도자들과 교류를 나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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