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밀리언스 16억불, 파워볼 6억2천만불
미국의 양대 멀티스테이트 복권인 메가밀리언스와 파워볼 로토의 당첨금 합계가 22억달러를 넘어서 미전역에 복권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메가밀리언스 복권은 지난 19일의 추첨에서도 또다시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당첨금이 미국 복권 사상 최고액인 16억달러(1조8,120억원)까지 치솟았다. 일시불 현금으로 받을 경우 9억490만달러에 이른다.
메가밀리언스 복권국은 19일 오후 10시 진행된 추첨 결과 어느 복권도 15, 23, 53, 65, 70과 메가볼 7로 이뤄진 행운의 6개 숫자를 맞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메가밀리언스측은 “5개의 화이트 볼을 맞춘 복권이 15장 팔렸지만, 마지막 메가볼을 맞추지는 못했다”면서 “2등 당첨금은 최소 100만달러 정도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2등 당첨 복권은 일리노이주에서도 2장이 팔렸다.
메가밀리언스는 당첨될 수 있는 전체 숫자 조합의 57%가 팔려나갔는데도 당첨 복권이 나오지 않은 건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다음 추첨은 23일 밤 10시다. 복권판매가 폭발적으로 계속되면 당첨금 액수는 더 올라가게 된다.
미 복권 사상 역대 최고액 당첨금은 2016년 1월 메가밀리언스과 함께 미국의 양대 복권인 파워볼 추첨에서 기록된 15억9천만달러였고 당시 3명이 당첨금을 나눠 가졌다. 메가밀리언스 역대 최고 당첨금은 일리노이와 메릴랜드주에서 잭팟을 나눠 가진 6억5,600만달러였다. 복권 1 장당 2달러로 매주 두 차례 추첨하는 메가밀리언스는 캘리포니아의 한 사무근로자그룹이 5억4,300만달러에 당첨된 뒤로 7월 24일부터 당첨자가 없어 1등 당첨금이 천문학적 규모로 쌓이고 있다. 이론상 6개 숫자를 모두 맞춰 당첨될 확률은 3억250만분의 1이다.
한편 20일 밤 추첨된 파워볼도 잭팟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액수가 4억7천만달러에서 6억2천만달러로 껑충 뛰었다. 파워볼의 다음 추첨은 24일 밤 10시다. 양대 복권의 잭팟 당첨금액은 무려 22억달러가 넘는다. 전국에 유례없는 복권 구매 열풍이 불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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