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마음으로 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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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아동 돕는 글로벌어린이재단 임원진 본보 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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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어린이재단 제니 서 부회장·남경숙 회장(시카고지부), 성숙영 총회장.<왼쪽부터>

“아름다운 모습은 자기희생이 따르며 따뜻한 사랑의 헌신은 아름다운 어머니를 만듭니다. 어머니들이 지니고 있는 그 아름다운 마음을 행동으로 취하며 받은 축복을 나눠야 할 때입니다.”

글로벌어린이재단(GCF)의 성숙영 총회장, 시카고지부 남경숙 회장·제니 서 부회장이 지난 25일 본보를 방문해 전세계 굶주리는 아이들을 위한 GCF 여러 활동과 올해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GCF는 지난 1998년 한국의 금융위기로 생긴 많은 실업자들로 인해 늘어난 결식아동들을 돕기 위해 미주 한인 어머니들이 2만달러를 한국에 보낸 것으로 시작되어 올해로 17년째를 맞았다. 현재 4천여명의 회원이 전세계 21개지부에서 30만명 이상의 굶주리는 아이들을 위해 봉사와 후원을 하고 있으며 후원금과 자비로 100% 운영되고 있다.

2003년 회원으로 시작해 12년째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는 GCF의 성숙영 총회장은 “‘이웃을 내 몸과 같이’라는 하나님 말씀처럼 베풀고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을 마음에 두고 봉사하고 있다. 50세 넘짓 나이에 시작된 이 봉사활동을 하며 너무 좋은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것에 더 감사함을 느끼고 내가 누린 모든 것을 나눠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경숙 회장은 “GCF는 뜻이 좋고 마음이 가는 봉사기관이다. GCF 봉사를 하며 깨끗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기에 더 큰 감동을 받기도 한다”면서 “새싹과 같은 아이들에게 물을 잘 주어야 자라나 꽃을 피는데, 그 아름다운 꽃과 같은 아이들이 자라난 세상은 아름다운 세상이 될 터이니 시카고 어머니들이 작은 손길들이 모여 큰 기적을 만드는 이 좋은 일에 많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니 서 부회장은 “아는 분을 통해 GCF를 접하고 2000년도 바자 행사에 참석한 이후 감동을 받고 참뜻이 있는 단체라는 생각에 동참하게 됐다. 부회장이라는 타이틀이 개인적으로는 부담도 되지만 이 또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 생각하고 고아와 과부 돕는 것을 중요시했던 예수님처럼 이웃사랑의 실천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GCF는 오는 4월 4일 회원의 날 행사를 맞아 나일스 U&I카페에서 오전 9시부터 일일찻집을 개최한다. 또한 5월 30일에는 총회기금마련 작은 음악회, 7월 10~13일까지 세계 총회(모금만찬 11일), 9월말 서울바자기금 마련 유기농 야채/과일 판매, 10월 16~21일까지 서울 바자회 등의 행사가 계획돼 있다. <홍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