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얼굴

1693

봄빛 육춘강

 

얼굴은 왜 둥글까

모지게 살지 말고 둥글둥글 살라는 거겠지

 

콧구멍은 왜 두 개일까

한쪽이면 험한 세상 너무도 답답하여

숨을 쉬고 살라고 두 개를 주셨나봐

 

눈은 왜 두 개일까

한쪽만 보지 말고 선과 악 두 쪽을

다 보고 선을 택하라고 두 개를 주셨을 거야

 

귀는 왜 두 개일까

양쪽을 다 듣고 옳은 판단을 하고 쓸 대 없는

말은 한쪽으로 듣고 한쪽으로 흘려보내라고

 

그러면 왜 입은 한 개일까

말은 한번 뱉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입 조심 하라고 하나를 주신 거 갰지

입조심 하여라. 패가망신 한단다.

 

어떠니 하나님의 창작 너무도 신기하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