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 육춘강
얼굴은 왜 둥글까
모지게 살지 말고 둥글둥글 살라는 거겠지
콧구멍은 왜 두 개일까
한쪽이면 험한 세상 너무도 답답하여
숨을 쉬고 살라고 두 개를 주셨나봐
눈은 왜 두 개일까
한쪽만 보지 말고 선과 악 두 쪽을
다 보고 선을 택하라고 두 개를 주셨을 거야
귀는 왜 두 개일까
양쪽을 다 듣고 옳은 판단을 하고 쓸 대 없는
말은 한쪽으로 듣고 한쪽으로 흘려보내라고
그러면 왜 입은 한 개일까
말은 한번 뱉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입 조심 하라고 하나를 주신 거 갰지
입조심 하여라. 패가망신 한단다.
어떠니 하나님의 창작 너무도 신기하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