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시카고 락다운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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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는 12살 어린이.<로이터>

시측 최고 의료진이 밝혀

시카고시는 최근 들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455명에 이르는 등 겨울이 다가오면서 코로나 확산 우려가 대두되는 가운데 아직은 시카고시를 락다운(Lockdown)해야 하는 뚜렷한 조짐은 없어보인다고 최고 의료진이 밝혔다.

시카고 보건국의 수장이기도 한 앨리슨 아와디 박사는 “시카고를 다시금 셧다운 시켜야 할 징후는 매우 적어 보인다”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볼 때 새로운 변이가 추후 발생한다면 추측이 빗나갈 수 있지만 그럴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 주 동안 시카고에서는 백신 접종을 맞지 않은 10대들에게서 코로나 19 감염 환자가 느는 추세가 감지되었다. 이에 대해 아와디 박사는 “10대 미접종자들만이 최근 늘어나는 확진자의 대세는 아니더라도 그들이 매우 위험한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주위를 환기시켰다.

특히 15세에서 17세까지의 연령대에서 미접종자는 접종자에 비해 7배 이상 확진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2세에서 14세까지는 무려 10배 이상 확진될 확률이 높다.

최근 10대 중에서는 입원률이 증가하지는 않았으나 65세 이상의 환자는 급격하게 늘고 있는 추세다.

아와디 박사는 “백신 미접종자들은 모든 연령대에서 병원 입원 케이스가 늘고있다. 하루 455케이스는 높은 전파력으로 평가된다.”며 이 추세는 동절기를 맞아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5살까지는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나이로 간주되고 있으며 백신 접종 장소에서 부스터 샷을 맞기를 원할 경우 아무도 거부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세지를 쿡카운티 보건국은 강조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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