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결의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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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왼쪽 두번째) 뉴욕한인회장이 오는 10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결의안 행사에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인이민사박물관 정영인 이사, 김민선 회장, 이정화 이사, 원혜경 이사.

10일 워싱턴DC 의사당 수오지 연방하원의원 랭크포드 연방상원의원 발의

뉴욕한인회, 결의안 상정 뒤 연방의회서 축하 리셉션 개최

연방의회 최초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결의안이 발의된다.
뉴욕한인회는 2일 한인이민사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방 상·하원이 오는 10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과 제임스 랭크포드 연방상원의원이 발의하는 이번 결의안은 100년 전 임시정부 수립 이후 대한민국이 성공적이며 번영한 민주주의 국가로 성숙한 것을 경축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한미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도모하는데 있어 필수적 역할을 함을 인정하고 ▶미합중국과 대한민국간의 외교, 경제, 안보에 있어 관계를 강화하고 확충시켜나갈 것을 종용하며 ▶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인권과 법치주의의 가치를 공유해 나감으로써 동북아 지역에서 한미동맹이 미국의 전략적 외교에 있어 핵심축임을 재확인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뉴욕한인회는 이날 결의안이 상정되는 모습을 함께 지켜본 뒤 정오에는 워싱턴DC 연방의회 토마스 제퍼슨 빌딩에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수립을 축하하는 리셉션을 연다.
이날 리셉션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해 한인 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하고 엘리엇 엥겔 연방하원 외교위원장 등 연방의원들도 대거 참석해 임시정부 100주년을 축하하고 한미동맹을 강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리셉션에 앞서 태권도 시범도 선보인다.
김민선 회장은 “연방의회 건물에서 우리의 역사를 논의하는 행사를 갖는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동포들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증거”라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영웅들을 미국 역사에 녹이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한인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대형 버스 1대를 대절해 이날 오전 6시 한양마트 플러싱 매장 앞에서 집결, 함께 워싱턴DC 의사당으로 출발한다. 문의 212-255-6969<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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